비트겟 강좌 2강: 비트겟 선물 거래소 주문 방법 기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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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겟 선물거래 주문 방법 완벽 가이드 (초보자 필독)

비트겟(Bitget)은 전 세계적으로 많은 트레이더가 사용하는 대형 선물 거래소지만, 안타깝게도 한국어를 공식적으로 지원하지 않아 처음 사용하는 국내 트레이더들에게는 진입 장벽이 높은 편이다. 특히 선물 거래 용어는 한국어로 접해도 생소한데, 영어로 된 인터페이스는 더욱 큰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

하지만 몇 가지 핵심 개념과 버튼의 기능만 정확히 이해하면 누구나 쉽게 비트겟 선물 거래를 시작할 수 있다. 이 글에서는 자금 이체부터 시작해 다양한 고급 주문 방식과 리스크 관리 설정까지, 초보자의 눈높이에 맞춰 차근차근 설명한다.

거래 전 필수 준비: 선물 지갑으로 자산 옮기기

비트겟은 현물(Spot), 선물(Futures) 등 거래 종류에 따라 자산을 별도의 지갑에 보관한다. 따라서 선물 거래를 시작하려면 먼저 현물 지갑에 있는 USDT(테더)를 선물 지갑으로 옮겨야 한다.

  1. 비트겟 앱 하단의 Assets(자산) 메뉴로 이동한다.
  2. Transfer(이체) 버튼을 누른다.
  3. 이체 경로를 'From Spot(현물 지갑) to USDT-M(선물 지갑)'으로 설정한다.
  4. 보내고 싶은 수량을 입력하고 Confirm(확인) 버튼을 누르면 즉시 이체가 완료된다.

비트겟 선물 주문창 완벽 해부

자금 이체를 마쳤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주문을 넣을 수 있는 선물 거래 화면으로 이동하자. 처음 보면 복잡해 보이지만, 핵심적인 몇 가지 영역만 이해하면 금방 익숙해진다.

1. OPEN / CLOSE: 포지션 진입과 청산

주문창 최상단에 보이는 OPEN(열기)CLOSE(닫기)는 가장 기본적인 기능이다.

  • OPEN: 새로운 롱(매수) 또는 숏(매도) 포지션에 진입할 때 사용한다.
  • CLOSE: 현재 보유하고 있는 포지션을 종료(청산)할 때 사용한다.
초보자는 보통 OPEN 탭에서 새로운 주문을 생성하고, 포지션을 잡은 후에는 하단의 포지션 현황 창에서 'Close' 버튼을 눌러 청산하는 방식이 더 직관적일 수 있다.

2. 레버리지와 교차/격리 마진

  • 교차(Cross) / 격리(Isolated):
    • Isolated(격리): 포지션에 진입한 증거금만 담보로 잡는 방식. 청산 시 해당 포지션의 증거금만 잃게 되므로 초보자에게 추천된다.
    • Cross(교차): 선물 지갑에 있는 모든 자산을 담보로 잡는 방식. 버티는 힘은 강하지만, 청산 시 지갑의 모든 자산을 잃을 수 있어 위험성이 높다.
  • 레버리지(Leverage):

    자신이 가진 증거금보다 더 큰 규모의 포지션을 잡을 수 있게 해주는 기능이다. 예를 들어 100달러에 10배(10x) 레버리지를 사용하면 1,000달러 규모의 거래가 가능하다. 레버리지가 높을수록 수익도 커지지만, 청산 위험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므로 초보자는 3~5배 이하의 저배율로 시작하는 것이 안전하다.

3. 수수료의 비밀: 지정가(Maker) vs 시장가(Taker)

비트겟을 포함한 모든 거래소는 주문 체결 방식에 따라 수수료를 다르게 책정한다.

  • 지정가(Maker): 호가창에 즉시 체결되지 않는 가격으로 주문을 올려 유동성을 '만들어주는' 역할이다. 일반적으로 수수료가 저렴하다. (예: Limit 주문)
  • 시장가(Taker): 호가창에 이미 존재하는 주문을 즉시 체결하여 유동성을 '가져가는' 역할이다. 일반적으로 수수료가 지정가보다 비싸다. (예: Market 주문)

상황별 최적의 주문 방법: 8가지 주문 유형 상세 분석

비트겟은 다양한 기본 및 고급 주문 방식을 지원한다. 각 주문 방식의 특징을 이해하고 상황에 맞게 사용해야 유리한 거래를 할 수 있다.

1. Market (시장가)

  • 설명: 가격을 지정하지 않고, 현재 시장에서 가장 유리한 가격으로 즉시 주문을 체결하는 방식이다.
  • 사용 시점: 가격 변동이 매우 빠를 때, 기회를 놓치지 않고 즉시 포지션에 진입하거나 청산하고 싶을 때 사용한다.
  • 장점: 가장 빠르게 주문을 체결할 수 있다.
  • 단점: 급격한 변동성 속에서 내가 원했던 가격보다 불리하게 체결(슬리피지)될 수 있으며, 수수료가 비싸다(Taker).

2. Limit (지정가)

  • 설명: 내가 '지정한 가격'에 도달했을 때만 주문이 체결되는 방식이다.
  • 사용 시점: 현재 가격보다 더 싸게 매수(롱)하고 싶거나, 더 비싸게 매도(숏)하고 싶을 때 사용한다.
  • 장점: 원하는 가격에 정확히 체결할 수 있고, 수수료가 저렴하다(Maker).
  • 단점: 가격이 지정가에 도달하지 않으면 영원히 체결되지 않을 수 있다.

3. Advanced Limit (고급 지정가)

  • 설명: 일반 지정가 주문에 추가적인 체결 조건을 설정하는 방식입니다. 주로 세 가지 옵션이 제공됩니다.
  • Post-Only (메이커 전용): 내 주문이 반드시 지정가(Maker)로만 체결되도록 보장합니다. 시장가로 즉시 체결될 상황에서는 주문이 자동 취소됩니다. 수수료를 절약하고 싶을 때 사용합니다.
  • IOC (Immediate or Cancel): 주문 즉시 체결 가능한 수량만 체결하고, 나머지 미체결 수량은 바로 취소하는 조건입니다. 빠른 체결을 원하지만, 일부만 체결되어도 상관없을 때 사용합니다.
  • FOK (Fill or Kill): 주문한 수량 전체가 즉시 체결되지 않으면, 주문 전체를 취소하는 조건입니다. 반드시 모든 수량이 한 번에 체결되어야 할 때 사용합니다.

4. Trigger (조건부 주문)

  • 설명: 특정 '트리거 가격'에 도달하면, 미리 설정해 둔 지정가 또는 시장가 주문이 활성화되는 방식이다.
  • 사용 시점: 중요한 지지/저항선을 돌파할 때 추격 매매를 하거나, 지지선이 붕괴될 때 손절매 주문을 걸어둘 때 사용한다.

5. Trailing Stop (추적 손절매)

  • 설명: 가격이 유리한 방향으로 움직이면 손절 라인도 함께 따라 움직이는 스마트한 주문이다. 고점 대비 설정한 비율(%)이나 가격만큼 되돌림이 발생하면 자동으로 포지션을 종료한다.
  • 사용 시점: 수익을 극대화하면서 동시에 갑작스러운 가격 반전에 대비하고 싶을 때 유용하다.

6. Scaled Order (분할 주문)

  • 설명: 지정한 가격 범위 내에서 여러 개의 지정가 주문을 자동으로 생성하고 배치하는 전략적 주문 방식이다. 총 수량, 주문 개수, 가격 간격 등을 설정할 수 있다.
  • 사용 시점: 특정 가격대에 걸쳐 분할로 매수(물타기)하거나 매도(분할 익절)하여 평균 단가를 관리하고 싶을 때 유용하다. 수동으로 여러 주문을 넣는 번거로움을 줄여준다.

7. Iceberg (아이스버그 주문)

  • 설명: 대량의 주문을 여러 개의 작은 주문으로 분할하여, 호가창에는 그중 일부(빙산의 일각)만 노출시키는 주문 방식이다. 하나의 작은 주문이 체결되면 다음 주문이 자동으로 호가창에 나타난다.
  • 사용 시점: 대량 주문으로 인해 시장 가격이 급격하게 변하는 것을 방지하고, 자신의 큰 포지션을 다른 트레이더들에게 숨기고 싶을 때 사용한다.

8. TWAP (시간 가중 평균 가격 주문)

  • 설명: 'Time-Weighted Average Price'의 약자로, 대량 주문을 설정된 기간에 걸쳐 시간대별로 균등하게 분할하여 자동으로 실행하는 알고리즘 주문이다.
  • 사용 시점: 특정 기간 동안의 평균 가격에 가깝게 포지션을 체결하고 싶을 때, 그리고 대량 주문으로 인한 시장 충격을 최소화하고 싶을 때 사용한다.

리스크 관리의 핵심: 익절(Take Profit)과 손절(Stop Loss)

선물 거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수익을 내는 것보다 손실을 관리하는 것이다. TP/SL 설정은 이를 위한 가장 기본적인 안전장치다.

  • Take Profit (TP / 익절): 포지션 진입 후, 목표 수익 가격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포지션을 종료하여 수익을 실현하는 기능이다.
  • Stop Loss (SL / 손절): 예상과 달리 가격이 불리한 방향으로 움직일 때, 미리 정해놓은 손실 가격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포지션을 종료하여 더 큰 손실을 막는 기능이다.

실전 주문 실행: 롱(Buy/Long)과 숏(Sell/Short)

모든 설정을 마쳤다면 이제 주문을 실행할 차례다.

  • Buy/Long (매수/롱): 앞으로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할 때 이 버튼을 눌러 포지션에 진입한다.
  • Sell/Short (매도/숏): 앞으로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할 때 이 버튼을 눌러 포지션에 진입한다.

포지션이 성공적으로 체결되면 화면 하단 'Positions' 탭에 현재 상태가 표시된다. 이곳에서 실시간 수익률(PNL)을 확인하고, 'Close' 버튼을 눌러 언제든지 수동으로 포지션을 종료할 수 있다.


맺음말: 성공적인 투자를 위한 첫걸음

비트겟의 영어 인터페이스는 처음에는 낯설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오늘 살펴본 것처럼, 각 주문 방식의 의미와 TP/SL의 중요성만 명확히 인지한다면 결코 어렵지 않다. 조급하게 시장가로 추격 매매하기보다는, 자신만의 전략에 맞춰 다양한 주문을 활용하고, 무엇보다 손절 라인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선물 시장에서 오래 살아남는 비결이다. 항상 저배율로 시작하여 충분한 모의 경험을 쌓은 후 투자금을 늘려나가기를 권장한다.

※ 투자 유의사항: 본 게시물은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모든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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