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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우리나라 백만장자 숫자와 상위 10% 순자산 커트라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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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통계를 보면 백만장자의 커트라인은 심플하게 보유 자산 100만 달러다. 요즘 환율로 치면 대략 13억에서 14억 원 정도의 돈이다.

2024년 스위스 투자은행 UBS에서 발표한 자료를 보면 이 기준을 넘기는 우리나라 백만장자 인구수는 약 130만 명이다. 전 세계 10위권이라니 주변에 알게 모르게 부자가 꽤 많은 모양이다.

질문한 백만장자 가구수의 경우 글로벌 통계가 보통 개인 단위로 집계되기 때문에 정확히 수치화된 가구수 통계를 찾기는 다소 애매하다.

대신 국내 상황을 잘 반영한 KB금융의 부자 보고서를 보면 현실적인 감각을 잡을 수 있다. 이 보고서는 거주하는 부동산을 제외하고 금융 자산만 10억 원 이상 굴리는 사람을 진짜 부자로 보는데, 약 47만 명 정도가 여기에 속한다.

서울 아파트 한 채 값으로 서류상 백만장자가 된 사람들을 제외하고, 진짜 언제든 쓸 수 있는 현금이 10억 이상 있는 사람들이 저 정도 규모라는 뜻이다.

여담으로 이 기준에 들어가는 사람들은 본인 총자산이 100억 원은 넘어야 스스로 부자라고 인정한다니 내 지갑 사정을 보면 그저 헛웃음만 나온다.

상위 10%의 실제 순자산 기준

최근 2026년 발표된 자료를 기준으로 우리나라 상위 10% 가구의 순자산 커트라인은 11억 원이다. 참고로 5분위(상위 20%) 커트라인은 이보다 훨씬 낮게 형성된다.

글로벌 백만장자 기준인 자산 100만 달러는 최근 환율을 적용하면 대략 13억에서 14억 원 정도의 규모가 나온다.

따라서 달러 기준의 백만장자 가구라면 11억 원을 가뿐히 넘기기 때문에 우리나라 상위 10% 안에 여유롭게 안착한다. 다만 상위 5% 커트라인인 16억 3000만 원에는 미치지 못하는 딱 그 사이의 위치다.

체감 자산과 통계의 괴리

분명 상위 10%에 들어가는 자산 규모인데도 막상 현실에서는 부자라는 실감이 잘 나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서울 주요 지역의 아파트 한 채 가격이 10억 원을 훌쩍 넘어가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자산가들은 총자산의 80% 이상을 부동산으로 보유하는 특성이 있다. 서류상으로는 13억 원을 가진 상위 10%의 백만장자라도 당장 융통할 현금이 부족해 스스로 평범하다고 느끼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백만장자 가구는 상위 10%에 확실히 포함되는 것이 맞다. 통계적인 부자의 기준과 현실에서 체감하는 부자의 기준에 큰 온도 차이가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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