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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렌 버핏의 인생 최대 실수는 버크셔 해서웨이 인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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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크셔 해서웨이 하면 워런 버핏, 워런 버핏 하면 버크셔 해서웨이죠. 하지만 이 거대한 투자 회사가 원래는 옷감을 짜던 평범한 섬유 공장이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심지어 버핏은 이 회사를 두고 '내 인생 최악의 실수'라고 부르기까지 했어요. 도대체 워런 버핏에게 어떤 사연이 있었던 걸까요?

주운 꽁초도 다시 보던 젊은 버핏

1960년대 초, 버크셔 해서웨이는 이미 사양길에 접어든 섬유 회사였어요. 당시 버핏은 망해가지만 아주 싼 주식을 사서 짧게 수익을 내는 '담배꽁초 투자'를 즐겨 했죠.

버크셔도 딱 그런 담배꽁초 같은 회사 중 하나였어요. 회사가 안 쓰는 공장을 팔아 번 돈으로 자기네 주식을 다시 사들이고 있었거든요.

버핏은 회사가 주식을 사들일 때 비싸게 팔고 나올 생각으로 주식을 조금씩 모으기 시작했어요.

고작 '150원' 때문에 시작된 복수극

그러던 어느 날, 당시 CEO였던 시버리 스탠턴이 버핏에게 주당 11.5달러에 주식을 사겠다고 구두로 약속했어요. 그런데 막상 도착한 공식 매수 제안서에는 11.375달러라고 적혀 있었죠.

약속한 금액보다 주당 '12.5센트', 우리 돈으로 겨우 150원 정도를 깎은 거예요. 이 얄팍한 속임수가 버핏의 자존심을 제대로 건드렸어요.

버핏은 엄청난 배신감과 분노를 느꼈고, 주식을 팔고 나가는 대신 시장에서 버크셔 주식을 미친 듯이 사들였어요. 결국 경영권을 통째로 빼앗아버리고, 약속을 어겼던 CEO를 단칼에 해고해버렸답니다.

복수는 성공했지만, 현실은 '밑빠진 독'

홧김에 회사를 통째로 인수하며 시원하게 복수는 했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상황은 심각했어요. 값싼 해외 섬유들이 밀려오면서 미국 내 섬유 사업은 이미 바닥을 치고 있었거든요.

버핏은 어떻게든 회사를 살려보려고 노력했지만, 밑빠진 독에 물 붓기라는 걸 깨달았어요. 결국 버핏은 사업 방향을 완전히 틀어버리는 중대한 결단을 내리게 됩니다.

섬유 사업은 그대로 두되, 거기서 나오는 쌈짓돈을 모아 아예 다른 곳에 투자하기로 한 거죠.

망해가는 공장이 '황금알 낳는 거위'로 변신한 비결

버핏이 눈길을 돌린 곳은 바로 '보험사'였어요. 보험사는 고객들에게 매달 보험료를 받고, 나중에 사고가 나면 돈을 내어주는 구조잖아요?

그래서 사고가 나기 전까지는 엄청난 현금 뭉치를 창고에 쌓아둘 수 있었어요. 버핏은 이 남는 돈을 굴려 우량한 주식들을 사들이기 시작했어요.

이 투자가 대성공을 거두면서, 평범한 섬유 공장이었던 버크셔가 지금의 거대한 투자 지주회사로 변신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답니다.

정작 본업이었던 섬유 공장은 계속 적자만 내다가 1985년에 완전히 문을 닫고 말았어요. 버핏은 훗날 "그때 그 12.5센트 때문에 화를 내지 않았다면 내 재산은 두 배가 되었을 것"이라며 뼈아픈 농담을 하기도 했죠.

단돈 150원 때문에 홧김에 저지른 일이 세계 최고의 투자 회사를 탄생시켰다니, 사람 일은 정말 한 치 앞도 모르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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